태국 라면 시장동향
– 우리나라가 태국 수입 라면시장 석권 –
– 태국 업체들의 잇단 ‘한국 스타일’ 라면 출시 –
– 튀기지 않았거나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라면들이 틈새시장 공략 –
□ 상품명 및 HS Code
○ 라면(HS Code 1902.30): 그 밖의 파스타류
□ 시장 규모 및 동향
○ 2017년 기준 태국의 라면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.7% 증가한 156억 밧(4억 7900만 달러)으로 추정되며, 태국은 세계 9위의 라면 소비 대국임(Thai President Foods PLC, 세계라면협회(WINA)).
– 태국인들은 2017년 한 해 동안 33억9,000만 그릇의 라면을 소비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1인당 1년에 약 49그릇의 라면을 소비한 것과 동일(IMF 기준 2017년 태국 인구: 6910만 명)
연도별 태국 라면 소비량 추이(2013~2017년)
(단위: 백만 그릇)
|
2013 |
2014 |
2015 |
2016 |
2017 |
시장규모 |
3,020 |
3,070 |
3,070 |
3,360 |
3,390 |
자료원: 세계라면협회(WINA: World Instant Noodle Association)
세계 15대 라면소비 대국 및 소비량(2017년 기준)
(단위: 백만 그릇)
자료원: 세계라면협회(WINA)를 바탕으로 포지셔닝 작성
□ 라면 수입동향
○ HS코드 1902.30 기준 태국 라면 수입규모는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, 2017년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97.7% 증가한 2626만 달러를 기록
– 태국의 최대 라면 수입국은 우리나라로 2017년 기준 전체 수입의 74.7%의 비중인 1961만 4000 달러의 라면을 수입하였으며, 이는 전년 대비 221.2% 증가한 수치임
– 2위는 중국으로 중국산 라면은 전년 대비 23.6% 증가한 163만 2000달러가 수입되었으나 비중은 6.2%로 1위인 우리나라와의 격차가 매우 큼.
– 이탈리아, 일본,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각각 5.2%, 5.1%, 1.7% 수준으로 3, 4, 5위를 차지
–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적은 이유는 거대 일본 업체들이 태국 직접투자를 통해 현지에서 라면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임.
태국 라면 수입시장 (HS Code 1902.30) 동향 및 주요 수입국 현황
(단위: 천 달러, %)
순위 |
국가 |
수입액 |
시장 점유율 |
증감률 |
||||
2015 |
2016 |
2017 |
2015 |
2016 |
2017 |
17/16 |
||
0 |
전체 |
9,215 |
13,286 |
26,260 |
100.0 |
100.0 |
100.0 |
97.7 |
1 |
한국 |
2,824 |
6,106 |
19,614 |
30.7 |
46.0 |
74.7 |
221.2 |
2 |
중국 |
1,329 |
1,320 |
1,632 |
14.4 |
9.9 |
6.2 |
23.6 |
3 |
이태리 |
1,258 |
1,264 |
1,358 |
13.7 |
9.5 |
5.2 |
7.4 |
4 |
일본 |
1,109 |
1,277 |
1,332 |
12.0 |
9.6 |
5.1 |
4.3 |
5 |
인도네시아 |
1,242 |
1,356 |
448 |
13.5 |
10.2 |
1.7 |
-67.0 |
6 |
말레이시아 |
389 |
346 |
430 |
4.2 |
2.6 |
1.6 |
24.1 |
7 |
홍콩 |
239 |
197 |
246 |
2.6 |
1.5 |
0.9 |
25.0 |
8 |
미국 |
134 |
196 |
228 |
1.5 |
1.5 |
0.9 |
16.3 |
9 |
태국 |
22 |
37 |
176 |
0.2 |
0.3 |
0.7 |
381.2 |
10 |
프랑스 |
117 |
102 |
170 |
1.3 |
0.8 |
0.7 |
66.5 |
자료원: Global Trade Atlas
□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
○ 태국 라면 시장은 마마(Mama), 와이와이(Waiwai), 얌얌(Yum Yum) 3개 브랜드가 전체 라면 시장의 89%를 차지하고 있으며, 나머지 11%는 소형 브랜드 및 수입산 라면이 차지
– 태국 라면 시장의 선두는 사하 파타나피분 주식회사(Saha Pathanapibul PCL)의 대표 브랜드인 ‘마마’로 전체 태국 라면 시장의 46%를 점유
태국 라면시장 점유율(2017년 기준)
자료원: Thai President Foods PLC
태국 내 주요 라면 제조업체 현황
(단위: 백만 밧)
기업명 |
브랜드 |
매출액 (2017년) |
비고 |
Saha Pathanapibul Public Co., Ltd. |
Mama Oriental Kitchen Ramen |
32,071.7 |
– 시라차, 람푼, 라용주에 제조공장 보유 – 태국 최대 라면 제조업체이자 상장기업 |
Thai Preserved Food Factory Co., Ltd. |
Wai Wai Quick |
6,549.3 |
– 나콘파톰주에 제조공장 보유 |
Ajinomoto Company (Thailand) Limited |
YUMYUM Yum Yum Me Plus |
25.958.2 |
– 1960년 태국 진출 – 방콕에 제조공장 보유 – 라면 및 조미료 제조 |
Nissin Foods (Thailand) Co., Ltd. |
NISSIN |
774.9 |
– 1994년 태국진출 |
Monde Nissin (Thailand) Co., Ltd. |
Lucky Me! |
1.004.3 |
– 파툼타니주에 제조공장 보유 – 한국, 일본 등 오리엔탈 스타일 라면 제조 |
자료원: Corpus BOL, 업체 홈페이지
○ 태국의 맛과 향이 강한 라면부터 중국·일본·한국 라면들이 고루 판매되고 있으며, 우리나라의 농심, 삼양, 오뚜기, 팔도라면 등의 다양한 라면이 판매되고 있음.
태국에서 판매 중인 라면 예시
브랜드 | 제품 예시 | ||
MAMA |
새우 똠얌 맛 55g, 6밧 / 다진 돼지고기 맛 60g, 6밧 / 똠얌 맛(컵) 60g, 13밧 |
||
Wai Wai |
돼지고기 똠얌 맛 60g, 6밧 다진 돼지고기 맛(버미셀리) 60g, 6밧 |
||
Ramen |
오리지널 60g, 15밧 스파이시 미소 60g, 15밧 |
||
Lucky Me |
덴뿌라 우동 120g, 39밧 |
||
Nissin(일본) |
스파이시 돈코츠 100g, 31.5밧 |
||
Jinmailang (중국) |
매운 돼지고기 핫팟 117g, 35밧 |
||
Noodle King (홍콩) |
전복 닭고기 수프 70g, 35밧 |
||
Nongshim |
신라면 120g, 45밧 |
신라면(컵) 68g, 45밧 |
신라면 블랙 130g, 65밧 |
자료원: 탑스(Tos) 슈퍼마켓 홈페이지 등
□ 유통구조 및 유통 채널
○ 태국 내 라면 유통은 대형 수입상에서 도소매 유통까지를 직접 담당하는 경우도 흔하며, 유통망에 직접 유통을 하거나, 수입상에서 도매상으로 도매상에서 소매상을 거치는 일반적인 유통구조를 취하기도 함.
수입 라면 유통구조
자료원: KOTRA 방콕 무역관 작성
○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라면등 즉석 면류 식품의 경우 매장형 유통망을 통한 판매 비중이 98.5%, 인터넷을 통한 판매 비중이 1.5%로 아직까지 오프라인 판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
– 매장형 유통망 중에서는 전통 식료품점을 통한 판매가 47.9%로 가장 많으며, 5개입, 박스형 등 많은 수량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를 통한 판매가 30.3%, 편의점을 통한 판매가 9.5%, 슈퍼마켓을 통한 판매가 7.0% 수준임.
태국 라면 유통채널(2017년 기준)
자료원: 유로모니터
□ 관세율, 수입규제 및 인증
○ 라면류(HS 코드 1902.30)의 일반세율은 30%이나 원산지 증명서(AK Form)를 갖출 경우 한-아세안 FTA 협정에 따라 수입관세 면제(0%) 대상이 되며, 부가가치세(VAT) 7%만 부과 대상이 됨.
– 라면은 일반세율과 협정 세율의 차이가 30%로 한-아세안 FTA의 대표적인 수혜품목에 해당
라면류(HS 1902.30) 수입관세
HS 코드 |
일반세율 |
한-아세안 FTA 협정세율 |
1902.30 |
30% |
0% |
자료원: 태국 관세청(Thai Customs)
○ 태국에서 라면류를 수입하여 유통하기 위해서는 태국식약청(Thai FDA)을 통하여 식품 수입 라이선스 취득 및 태국 식약청 식품등록과정과 자체 라벨링 부착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함
– 식품 수입 라이선스 취득에는 영업일 기준으로 약 7일이 소요되며, 매 3년마다 갱신이 필요하고 신청수수료는 1만 5000밧 임.
–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류는 태국 식약청의 4가지 식품 분류기준(구체적 통제식품, 표준식품, 라벨부착식품, 기타 일반식품) 중 식품 등록이 필요한 ‘표준식품’에 해당하며, 식품수입허가서 사본, 등록신청서(SB.7), 제조시설 증명서를 제출 하여 신청할 수 있고 약 2 영업일 소요
– ‘제조시설 증명서’로 GMP, HACCP, ISO 9001, ISO 9002 등에 준하는 인증 중 1개 이상을 제출해야 하며, 제조업체명, 제조지, 제품상세내역, 제조증명서 발행일자(발행일로부터 1년간 유효), 발행기관이 필수적으로 명시되어야 하며 증명서 진위여부 증빙을 위하여 대사관 공증 필요
– 제품 ‘라벨링’은 태국어로 작성되어야 하며 식품명, 제품등록번호, 제조업체명 및 주소, 수입식품의 경우 수입업체명 및 주소, 순중량, 비율(%)로 표기된 필수성분, 알레르기 관련 정보, 보존료·인공식품색소·인공향 등 포함시 명시, 제조일 및 유효기간, 조리예시(필요시), 보관법(필요시) 등이 명시되어야 함.
(왼쪽부터) 수입 허가 신청서, 식품 등록서류, 라벨링 예시
* 빨간색 동그라미는 태국 식약청(FDA)에서 부여하는 13자리 식품 일련 번호를 의미
자료원: 태국 식약청(FDA) 및 KOTRA 방콕무역관 직접촬영
□ 시사점
○ 라면은 경기 호황과 불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판매되는 식품류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며, 다양화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하여 끊임없이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음.
– 태국 라면시장은 대중을 겨냥한 6~15밧(0.2~0.5달러) 대의 일반 라면과 40~120밧(1.2~3.7달러) 대에 달하는 수입산 라면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으며, 일반 라면과 수입산 라면의 시장점유율은 약 9:1 수준임.
– 유아를 위한 소포장(22g)의 순한 맛 라면, 랍스터 맛 라면, 태국식 흑미에 해당하는 라이스베리(Riceberry)로 제조된 라면, 면을 튀기지 않은 라면 등 새로운 맛 또는 건강을 고려한 라면들이 개발·판매됨.
○ 한류 열풍의 일환으로 한국식품(K-Food)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어 비교적 손쉽게 구하여 소비할 수 있는 한국 라면류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을 나타냄.
– 태국의 편의점, 슈퍼마켓, 대형 마트 모두 각종 한국 브랜드의 라면이 라면 매대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쉽게 목격되며,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해짐.
– 이러한 한국 라면의 인기 및 수요에 부흥하고자 태국 업체들도 김치라면 등 한국스타일 라면을 출시하면서 패키징에 ‘김치’, ‘맛있다’ 등 한국어 표기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음.
–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과 한국라면의 3분의 1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태국의 ‘한국 스타일’ 라면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짐.
태국 슈퍼마켓 내 라면 진열 모습(좌) 및 ‘한국 스타일’ 태국 라면 예시(우)
자료원: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 촬영
○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한 공급이 중요
– 매년 5월에 개최는 태국국제식품전(THAIFEX)과 같은 대형 식품전 참가를 통하여 신제품 반응을 파악하고 잠재 바이어 발굴의 기회로 활용 가능
– 대형 수입업체들은 인증, 유통, 마케팅 모두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신뢰할 수 있는 수입상을 통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중요함.
자료원: Corpus BOL, Global Trade Atlas, Euromonitor, Marketter, Positioning, World Instant Noodle Associaiton, 태국 관세청 홈페이지, 태국 식약청 홈페이지 및 KOTRA 방콕무역관 자료종합